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정 활동 마무리…"일 잘하는 의회 기반 확충"

안성민 의장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이끌어낼 것"

부산시의회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제9대 부산시의회가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28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시의회는 배려와 존중·소통과 원칙이라는 핵심가치를 발판으로 일 잘하는 의회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민생경제 회생, 생활안전 확보 등 시민의 삶을 챙기는 데 매진했다.

제9대 의회 개원을 공식 선언한 2022년 7월 제306회 임시회(2022년 7월 5일)부터 2024년 6월 제321회 정례회까지 총 264일간의 회기 동안 △조례 제·개정, 예산·결산 등 의안 심의·의결 △공사공단과 출자출연 기관장의 인사청문회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및 5분자유발언 등 광범위한 의정활동을 통해 집행부(시·교육청)를 견제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시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전반기 주요 성과를 보면 시의원 발의 조례 제·개정 건수는 역대 의회 대비 대폭 증가(7대 158건 → 8대 267건 → 9대 434건) 했으며 의원 연구단체는 12개로 역대 최다로 구성해 운영했다.

의회 개원과 동시에 민생경제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부산시의회 최초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을 위한 민생경제 회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민안전특별위원회를 운영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제정을 촉구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산하에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을 견인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전국 지방의회 간 연대와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과 거점항공사 확보를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등 주요 시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결의대회, 시민 토론회 개최, 대정부 건의안과 결의안 채택, 연구용역 실시 등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방안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강연하는 의회 아카데미 신설, 의회교실(청소년·시민),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제 부활(1991년) 이후 최초의 광역의회 연합인 부·울·경 의회 연합회를 출범시켜 부산·울산·경남 공동발전의 전기를 마련했으며 미국 LA, 몽골 울란바토르 등 주요도시 의회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해 도시외교 역량 강화와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브랜드 제고에도 힘썼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9대 전반기 부산시의회가 미래로 가기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상반기 성과를 원동력 삼아 일 잘하는 의회를 완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