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차량 훔치다 붙잡힌 거제 살인범…강간살인 혐의 구속

지인 집에서 술 마시다 범행 후 도주

거제경찰서 전경.(거제경찰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에서 지인을 살해하고 도주 후 전북에서 차량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거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A 씨(50대)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원은 A 씨에 대해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거제시 아주동에 위치한 지인 B 씨(50대)의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다 B 씨를 강간하고 살인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수사기관의 눈을 피해 도주한 A 씨는 2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차량을 훔치다 덜미가 잡혔다.

절도 차량을 추적한 경찰은 21일 장수군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절도 혐의로 조사받던 중 B 씨를 살해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