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방지설비 도입

서울의 한 복합쇼핑몰 주차장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2024.3.5/뉴스1 ⓒ News1
서울의 한 복합쇼핑몰 주차장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2024.3.5/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건립 중인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주차‧충전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대응과 확산방지를 위한 설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공동주택의 주차장에는 친환경자동차법과 부산시 조례 개정안 기준 등에 따라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전용주차 구역에 대한 소방안전 가이드가 제정됨에 따라 화재안전 성능기준 또한 강화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주차‧충전 중에 배터리 결함, 과충전‧외부충격으로 인한 기계적 결함 등 관련 화재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전기자동차 주차‧충전시설에서 발생하는 온도변화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하주차장 내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에는 스프링클러 기능 향상과 방수구‧방수기구함 설치와 소화질식포 비치를 통해 화재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공동주택단지에 전기자동차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면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대응 능력과 설비를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