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그린 암모니아 크래커 기반 에너지 공급 플랫폼 구축

한국전력기술·파나시아와 양해각서 체결

암모니아 크래커 기반 분산 기술 개략도.(부산대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대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는 지난 28일 친환경 미래 에너지 선도 공기업인 한국전력기술, 친환경 에너지·설비 기업 파나시아와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그린 에너지 기반 자급형 전력 공급 플랫폼 구축에 관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그린 암모니아 활용 발전시스템 개발 △그린 암모니아 크래커 시스템 기술 적용 △그린 암모니아 크래커 전산해석기반 연구 및 기술 교류 등이다.

또 기술 경쟁력 강화와 부산시 및 호주를 비롯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십 다각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린 암모니아 크래커는 암모니아(NH₃)를 수소(H₂)와 질소(N₂)로 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것으로, 암모니아를 수소 운반체로 사용해 저장과 운송이 용이한 형태로 수소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린 암모니아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해 생산되므로 전체 시스템이 친환경적이다.

부산대는 지난 15년간 국제 협력을 진행해 온 호주 뉴캐슬대학(에너지분야 세계대학평가 QS 30위권)과 그린 글로벌허브(GHUB) 센터를 설립하고, 친환경 무탄소 발전 원천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부산대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는 정부(에너지기술평가원)의 암모니아 혼소발전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전충환 부산대 청정화력발전에너지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의 암모니아 크래킹 원천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그린 에너지 환경 변화를 지역 기업 및 전문 공기업과 함께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 에너지 수소전문기업 파나시아는 부산대,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그린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발전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6월부터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특별법(분산에너지법)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우선 부산시에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