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온실가스 감축 목표 글로벌 인증 획득

2030년까지 온실가스 42%·금융배출량 35% 감축

BNK금융그룹 본사.(BNK금융그룹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BNK금융그룹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이 목표로 하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업이 최신 기상과학에 기반을 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데 필요한 방법론과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공동사업으로 설립됐다.

BNK금융그룹은 SBTi 기준에 따라서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을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42% 감축하고, 금융배출량은 2022년 대비 2030년까지 35%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탄소중립 이행 계획에 따라 직·간접 배출량은 2045년, 금융배출량은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전 계열사 본점, 사무실과 영업점의 전기 및 유류 사용량 등을 환산해 내부 배출량을 측정하는 ESG데이터플랫폼(E)을 구축했다. 또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기준의 금융배출량 측정관리시스템을 마련해 온실가스 측정과 모니터링 체계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중장기 ESG 전략의 전략방향 중 하나인 '녹색금융(Touch Our Planet, 환경을 보호하는 녹색금융 실현)'을 위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 추진 △친환경 금융 상품 관리 체계 정착 △친환경 경영 고도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 등을 전략과제로 삼아 추진동력을 더했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녹색금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