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과기부 '디지털 혁신거점' 공모 선정…디지털 창원국가산단 조성

제조업에 디지털 신기술 접목 산‧학‧연 협력형 연구개발 지원

창원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원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제조업의 성장을 위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디지털(IT‧SW) 앵커 기업, 연구기관을 유치‧집적하고, 제조업에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산‧학‧연 협력형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과기부는 지난해 11월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지방에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업 및 청년 인재를 집적해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따라 이 사업 공모를 추진했다.

창원시는 전국 9개 지자체와 경쟁해 충북 청주시와 함께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창원시는 2026년까지 총 3년간 163억(국비 63억원, 도비 50억원, 시비 50억원)을 투입해 ‘초일류 제조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이해 미래 50년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준비 중인 중요한 변곡점에서, 올해 앞서 3개의 디지털 전환(DX) 대표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공모사업에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디지털 창원국가산단’을 만들어 가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의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가속하기 위한 추동력을 확보한 만큼, 이 사업이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목표인 ‘창원 산업혁신파크’의 실현과 그 첫 번째 전략인 ‘초일류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향후 추진 사업은 경남도,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