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전동 241-1번지·㎡당 4460만 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평균 0.71% 소폭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앞서 16개 구·군 개별 토지 68만209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최근 집값 하락과 어려운 경제 여건,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로 부산시 지가 상승률은 전국평균 상승률 1.22%보다 낮았다.

지가 총액은 전년 346조 8975억 원보다 8924억 원 오른 347조 78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 이슈가 많은 지역인 기장군이 1.28%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금정구 1.1%, 해운대구 1.08%, 수영구1.07%, 연제구 0.88%, 동래구 0.8% 순이었다. 반면 중구는 -0.17%로 유일하게 전년 대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이 하락했다.

연도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부산시청 제공)

부산시 내 개별공시지가가 제일 높은 곳은 부산진구 부전동 241-1번지(LG유플러스 서면1번가점)로 ㎡당 4460만 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금정구 오륜동 산80-2번지(회동수원지 인근 임야)로 ㎡당 96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해당 구·군 민원실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가 있는 경우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온라인 이의 신청하거나 해당 구·군 개별공시지가 업무부서를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신청 내용을 재조사하며,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7일 개별공시지가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