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차량털이 용의자 검거 도운 부산 관제센터 요원에 경찰 표창

부산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북구청 관제센터 요원의 신속한 신고로 심야 차량 털이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차량 털이를 시도한 30대 남성을 발견·신고한 북구청 관제센터 요원 A 씨와 해당 남성을 검거한 경찰관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A 요원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36분쯤 부산 북구 금곡동 새마을 금고 앞 도롯가에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채 주차된 택시 주변을 서성이는 남성을 관제 영상을 통해 발견하고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10여분 뒤 남성이 택시에 다가가 주변을 살핀 후 운전석 문을 여닫는 행동을 하자 A 요원은 112에 곧장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을 보고 인근 건물로 몸을 숨긴 남성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도주를 시도했으나, A 요원은 경찰에 남성의 인상착의와 도주 경로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해당 남성을 특정, 추격 끝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절도 미수 혐의로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작년에 절도 3건, 강제추행 1건, 음주 운전 1건 등 범인 검거에 기여한 관제센터 요원들에게 모두 5건의 표창이 수여됐다. 또 인명구조에 도움을 준 관제센터 요원에게도 7건의 표창이 수여됐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