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이끌 부산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본격 활동
11일 부산창업카페 오픈공간서 발대식 개최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는 11일 오후 부산창업카페 오픈공간에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레벨업 사업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 및 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하고자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성장을 지원해 지역 내 생활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지난 3월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개인형 6개 사, 협업형 3개 팀을 선정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임에도 총 92건이 접수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개인형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유망한 창업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지역 고유의 이야기가 담긴 명란 미식 콘텐츠 타운 관광거점 조성(동구) △동부산 지역 특산물 기반의 건강관리(웰니스) 체험 도구 개발(기장군) △영도의 다양한 삶을 요리하다(영도구) △멈춰진 동네 서동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작은 여행 프로젝트(금정구) 등이 선정됐다.
협업형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가 중심이 돼 인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지역의 재료, 문화를 활용한 주류 상품 개발(수영구) △원도심 기반 신복고(뉴트로) 콘텐츠 확산(중구) △50년 전통의 부산 제작자들과 스트리트&보드 문화가 만나는 사상공업단지 문화축제(사상구)가 선정됐다.
이달부터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사업 기초진단 자문(컨설팅), 사업화 자금, 사업 모형(비즈니스모델) 고도화, 판로개척, 투자유치 등을 전략별 맞춤형으로 지원하며, 개인형에는 최대 3000만 원, 협업형은 최대 5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정된 사업 품목을 소개하고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돕는 전문 지도자를 소개하는 등 정보 교류와 협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남정은 시 청년산학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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