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 꿈 이루게 해달라"…부산 변성완 후보 지지당부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부산 강서구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게 해달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대항동 가덕도 전망대를 찾아 "800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시·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꿈꿔왔던 곳"이라며 "가덕신공항을 함께 이끌어오고, 가장 잘 아는 변성완 후보가 큰 힘을 써야 한다"고 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주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가덕도 주민들의 요청에 "함께 시작한 사업인 만큼 책임감을 느낀다"며 변 후보에게 지원책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은 변성완의 핵심 공약이자, 부울경 메가시티를 선도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마지막까지 꼼꼼히 챙겨 이주대책 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과 변 후보는 오션시티 해안산책로를 걸으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명지시장을 찾아 오찬을 함께했다.
명지시장은 지난 2000년 총선 때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하고 부산에 출마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중 없는 공터에서 연설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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