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중학생 숨진 교차로 개선…1억5000만원 긴급 추경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최근 관내 교차로에서 발생한 중학생 사망사고 후속책으로 긴급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했다.
군은 최근 관내 교차로 교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보행자 등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오후 4시쯤 기장군 정관읍 한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학원차량이 횡단보도 부근에 있던 자전거를 들이받아 자전거에 타고 있던 중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지난 2일 사망사고 발생지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군 관계자를 비롯해 부산지방경찰청, 기장경찰서, 정관읍 주민대표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사고 지점 일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동시 보행신호등 설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군은 부산경찰청이 동시보행 신호등을 비롯해 해당 시설 설치를 결정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1억 5000만 원의 긴급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했다.
정종복 군수는 "지속적인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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