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부산진해경자청에 경제자유구역 거제확대 건의

외국인 투자기업 조세감면·노동 규제완화 등 혜택

2일 경남 거제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경제자유구역 거제확대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다.(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경제자유구역 거제확대’ 건의와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03년 지정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산업시설 포화 및 부산신항 개발 등 용지부족 가시화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노동·경영 관련 규제 완화,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시는 부산신항과 더불어 가덕도신공항 개항, 남부내륙철도 개통으로 물류 트라이포트 중심에 위치한 거제가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한 최적의 대상지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및 첨단기술·첨단제품 투자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해서는 충분한 국내외 기업의 입주수요가 확보돼야 한다”며 “거제시의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