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경탁 BNK경남은행장 취임 1년…"지역에 큰 힘 되는 은행 될 것"

기업대출 91% 중소기업 지원·창업 활성화 노력
수도권 영업 기반 확대·지역사회공헌활동도 활발

예경탁 BNK경남은행장.(경남은행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은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2일 “지역 경제와 고객의 삶에 함께하는 든든한 은행으로서 변화와 혁신, 상생과 동행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예 은행장은 경남은행이 은행장 취임 1주년을 맞아 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한 해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대·내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은행은 지난 1년간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조직의 역량을 다지고 외부적으로는 지역사회에 진정성 있는 애정을 보이며 ‘지역 상생’과 ‘따뜻한 금융’의 가치를 실천함과 동시에 수도권 영업 기반 확대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힘썼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리더의 의지를 바탕으로 경남은행은 전체 기업대출의 약 91%인 24조8000억원(지난해 말 기준)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만큼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펼치며 지역 경제 생태계에 힘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경남도와 ‘창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저금리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특별자금’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복꾸머리 전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주제의 테마봉사 등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최우수 등급, '울산시 금고' 1금고 재선정, 금융감독원 '포용금융 유공기관 포상' 중소기업 지원 부문 수상 등의 대외적 성과로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예 은행장 임기 동안 경남은행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았다.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하는 ‘수도권영업센터’ 신설로 수도권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도권 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점포인 ‘가산디지털지점’도 지난해 8월 개점했다.

조직 내부의 변화와 혁신에도 공을 들였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비해 유동성 위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자산건전성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재무 안정성을 굳건히 다졌다.

비대면 소매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경남은행'을 목표로 각종 뱅킹 서비스와 내부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했다.

예 은행장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생태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계속 해나가겠다”며 “그룹의 비전인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을 바탕으로 지역에 큰 힘이 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