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창원 총선 후보 5명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추진"

S-BRT 불편 해소 등 공동 정책공약 발표

4·10총선에서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경남 창원지역 후보 5명이1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양(창원의창)·윤한홍(마산회원)·강기윤(창원성산)·최형두(마산합포)·이종욱(창원진해) 후보.2024.3.18/뉴스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4·10총선에서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경남 창원지역 후보 5명이 18일 “창원시 개발제한구역 전면해제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강기윤(창원성산)·윤한홍(마산회원)·최형두(마산합포)·김종양(창원의창)·이종욱(창원진해) 후보는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미 25년 전 전국 7대 중소도시권역은 개발제한구역이 전면해제 됐으나 창원시는 중소도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창원시만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는 것은 지역 간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불평등한 규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평등한 부분이 있는 개발제한구역은 해제를 확대하도록 입법을 추진하고, 법 통과를 위해 공동으로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불평등한 창원의 개발제한구역이 전면 해제될 수 있도록 꼭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지역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에 대해서는 “시민의 불편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S-BRT 사업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임 창원시장이 공약하고,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S-BRT사업으로 그 넓었던 창원의 도로가 엉망이 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S-BRT 1차 사업 공사가 마무리 후에도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지 않으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전면 철거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BRT 사업 과정 및 추진 과정에서 잘못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공동 정책공약으로 △대산파크골프장 정상화 △창원의대 신설 △창원-대구간 KTX 고속화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중앙정부 차원 근본해법 마련 △창원국가산단과 자유무역지역 투자와 일자리 고도화를 약속했다.

이들은 “창원의 발전을 위해선 정부와 함께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팀워크와 힘이 필수적”이라며 “우리 국민의힘 창원시 후보들은 선거 과정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해서 상호 협의하고 협력해 지역 현안 해결에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