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정보보호 클러스터 부산에 개소…2027년까지 324억원 투입

일자리 창출 500명·전문인력 양성 2000명 창출
국내외 정보보호 전문기업·연구소 유치 등 추진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비전 및 목표(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동남권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정보보호산업 생태계 조성의 첫걸음이 부산에서 시작된다. 시는 2027년까지 324억원을 투입해 역외기업 유치 14개사, 정보보호 기업 육성 142개사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부산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동남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오진영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안전본부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동남정보보호 클러스터는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캠퍼스 7·8층(1306㎡)에 조성됐다. 앵커시설, 기업입주 공간, 사이버 훈련장, 테스트베드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있다.

클러스터는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2027년까지 사업비 총 324억 원(국213, 시비111)을 투입해 지역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정보보호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정보보호 전문기업·연구소 유치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육성 △입주 지원시설 운영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연계 교육 △지역전략산업(스마트시티·항만·팩토리·조선) 융합보안 실증을 위한 정보보호 신기술(제품) 테스트베드 및 시험·인증 지원을 추진한다.

시는 동남정보보호 클러스터를 통해 △역외기업 유치 14개사 △정보보호 기업 육성 142개사 △일자리 창출 500명 △전문인력 양성 2000명의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시는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선급, 한화시스템과 스마트선박 보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지역 스마트선박 보안산업 발전을 위한 스마트선박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 테스트베드 환경 조성, 기업 유치, 기술개발 및 확산, 지역 인재양성에 협력한다.

박형준 시장은 "동남정보보호 클러스터가 부울경 지역의 전략산업 발전과 디지털 보안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협력을 지속해 우리 지역의 정보보호 산업이 수도권과 지역의 정보보호 역량 격차 해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