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갑 정성국·서은숙 1.9%p차 초접전…수영선 장예찬 크게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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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4·10 총선을 한 달 가량 앞둔 가운데 부산진갑의 여야 후보들이 1.9%p의 격차를 보이는 등 각축전이 예상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부산MBC와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8~9일 부산 지역 9개 선거구를 대상으로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부산진갑에서 국민의힘 정성국 후보가 45.7%의 지지율을 얻어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후보(43.8%)를 1.9%p 차이로 앞섰다.

권역별로는 부전1·연지·초읍·양정1·2동(제1선거구)에서 정 후보가 45.5%로 서 후보(42.1%)에 미세한 차이로 앞섰으며 부암1·3·당감1·2·4동(제2선거구)에선 정 후보 46.0%, 서 후보 45.7%로 0.3%p 차이를 보였다 .

다만 수영구·금정구·동래구·부산진을·해운대을 등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구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가 54.2%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 유동철 후보(30.9%)를 23.3%p 앞섰다.

금정구(국민의힘 백종헌 50.8%, 민주당 박인영 35.1%), 동래구(국민의힘 서지영 50.9%, 민주당 박성현 36.7%), 부산진을(국민의힘 이헌승 49.9%, 민주당 이현 35.9%), 해운대을(국민의힘 김미애 50.0%, 민주당 윤준호 38.0%) 등으로 나타났다.

10% 미만 격차가 난 지역구는 해운대갑(국민의힘 주진우 51.3%, 민주당 홍순헌 41.9%), 기장군(국민의힘 정동만 46.9%, 민주당 최택용 41.1%), 중영도(국민의힘 조승환 44.5%, 민주당 박영미 38.8%)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9일 △부산 금정(응답률 7.1%·응답 505명) △기장(7.7%·502명) △동래(7.0%·506명) △부산진갑(7.5%·500명) △부산진을(6.9%·502명) △수영(6.6%·510명) △해운대갑(6.5%·505명) △해운대을(8.2%·504명) △중영도(8.4%·504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과 적용 방법은 올해 1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수영 95% 신뢰수준에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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