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3월부터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는 도보 건축투어 운영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안내 포스터(부산시청 제공)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안내 포스터(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와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3월부터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정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걸으면서 건축물을 투어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부산건축문화의 우수성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건축투어는 총 4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센텀시티건축(해운대구), 유엔·문화건축(남구), 원도심건축(중구), 동래전통건축(동래구) 코스가 있으며 모든 코스가 도보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센텀시티건축 코스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의 대표 현대건축물인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공간, 벡스코(BEXCO), 신세계백화점, 영화의전당을 둘러본다.

유엔·문화건축 코스는 남구 대연동의 부산문화회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호국·보훈문화유산과 현충시설 등의 근·현대건축물을 탐방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코스에 부산박물관이 추가돼 건축탐방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원도심건축코스는 중구 백산기념관, 부산기상관측소,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등을 돌아보며 부산의 정체성과 역사가 느껴지는 근대건축을 탐방한다.

동래전통건축코스에서는 장관청, 동헌, 동래향교 등 부산 동래구에 남아있는 전통건축을 탐방한다.

정기 투어(회당 3~10인)는 코스별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참가 신청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다.

11인 이상의 단체 투어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현장에 있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코스별 특색이 담긴 기념품이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