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예비후보, 부산 연제구 5대공약 발표…청년 일자리에 '방점'
- 권영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김희정 국민의힘 부산 연제구 예비후보(53)가 2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연제구 5대 공약과 함께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 김 후보 지지선언을 한 이창진 전 국민의힘 예비후보(55)의 공약을 반영한 5대 공약을 발표한 것이다.
이번에 마련된 5대 공약은 김 예비후보가 기존에 발표한 4대 공약에 청년 일자리 관련 공약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이 전 예비후보의 대표 공약 중 하나다.
청년 일자리 공약은 연제구를 창업메카로 조성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유치 △예비창업자와 벤처기업 연계 강화 및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지원 △디지털콘텐츠와 인공지능(AI) 등 미래핵심사업 인재 육성 및 유치 △부산 창업자 거리조성 등을 세부 방안으로 담았다.
공약 중 드론택시 터미널 유치와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연산로터리에서 토곡사거리를 경유해 센텀으로 가는 경전철 설치를 추진하겠다"며 "그에 앞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드론택시 터미널의 경우 서울의 인천공항·여의도·잠실 연결 사업 사례를 언급한 뒤 "서울 사업을 참고해 부산도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넓은 장소와 설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드론택시 터미널 설치 등으로) 연제구를 사통팔달의 미래 모빌리티 혁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이키우기 좋은 연제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자녀와 가족들이 함께 문화 예술 및 체육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에듀스포아트센터'를 만들고, 분야별 전담강사를 둬 어린이들의 특기를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또 아빠휴직을 확산하고, 이른바 독일식 부모플러스 제도를 연제구의 실정에 맞게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부모플러스 제도는 전일 12개월, 반일 24개월 등으로 각자의 실정에 맞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날 행사는 김희정 예비후보와 이창진 전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참석해 김희정 예비후보와 정책과 관련한 질의응답 등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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