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고 바다안전 체험'…부산시, 청소년 대상 '바다가 꿈' 운영

청소년 바다 안전 체험학습 중 학생들이 구명환 사용법 교육을 받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청소년 바다 안전 체험학습 중 학생들이 구명환 사용법 교육을 받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3월부터 11월까지 청소년 대상 현장체험 프로그램 '바다가 꿈'(청소년 바다 안전 체험학습)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해양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함양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자유학기·학년제 시행에 발맞춰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해양·수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총 70회, 2057명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3월부터 시내 중학생 420여 명(12개교)을 대상으로 월 1~2회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시 어업지도선(부비호, 374톤)에 승선해 선상 안전 체험과 해상 견학을 각각 1시간씩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부산항 제5부두를 출발해 부산항대교, 국립해양박물관, 신선대부두를 거쳐 다시 부산항 제5부두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북항재개발 사업구역 등 부산항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다.

체험은 한국해양구조협회 소속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의 안전 교육과 한께 이뤄진다.

시는 부울경 시·도민의 안전권 확보를 위해 향후 울산시, 경상남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내 중학교는 오는 29일까지 시기와 인원을 시 수산정책과와 사전 협의한 뒤 공문으로 신청하면 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