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밤 사이 최대 149㎜ 폭우…사천 해상펜션서 일가족 5명 고립돼 구조
호우 피해 10건 잇따라…호우주의보 모두 해제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밤 사이 경남지역에 호우·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해상 펜션에 있던 일가족이 구조되고 도로에 낙석,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19일 오전 6시까지 도내에는 10건의 호우·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11시58분쯤 사천시 신벽동의 한 해상펜션에 20~70대 일가족 5명이 고립돼 소방과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19일 오전 3시44분쯤에는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의 한 도로에 낙석이 발생해 출동한 소방이 안전 조치했다.
이 밖에도 침수 피해와 도로 장애 신고가 잇따라 소방이 대응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남 거제, 통영, 남해 등 3개 시군에는 전날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창원·김해·거제·진주·의령·남해 등 도내 6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8시 4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주요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하동 149㎜, 진주 119.3㎜, 창원 108.3㎜, 김해시 103.1㎜, 양산시 99.4㎜, 남해 97.9㎜, 시천(산청) 95.5㎜, 양지암(거제) 94.5㎜, 의령군 88.8㎜, 고성 81.5㎜, 매물도(통영) 77㎜, 삼천포(사천) 74㎜, 삼가(합천) 64.5㎜, 서하(함양) 58.5㎜, 도천(창녕) 56.5㎜, 함안 56.5㎜, 밀양 53.9㎜, 북상(거창) 50㎜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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