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500여명 배치

밀양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밀양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밀양=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올해 상반기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전년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00여명을 공급한다.

시는 204명의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근로자 91명이 이번달 중 농가에 배치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역 내 180여 농가에 깻잎, 고추, 딸기 등 농작물 관리 및 수확 작업에 참여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처음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 총 567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지역 내 364곳 농가에 배정했다. 이에 고령화와 인력난을 겪는 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경남도 내 최초로 언어소통 도우미를 배치한다. 한국어에 능통한 라오스 국적 언어 도우미가 동반 입국해 5개월간 농가와 노동자의 소통을 돕는다.

시는 5억여원의 별도 예산을 편성해 외국인등록비, 마약 검사비, 채용 건강검진비, 산재보험료, 근로자 입출국 시 국내 이동 교통비 및 식비 등을 지원한다.

또 노동자의 인권 보호·관리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며 주거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