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국민의힘 예비후보 "국회의원 특권 포기하겠다"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4·10 총선에 도전장을 낸 영남권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25일 국회의원 특권포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도태우(대구 중·남구), 김희창(대구달서을), 이영풍(부산 서구동구), 권우문(부산 기장군), 정상모(부산 사하구을) 등 국민의힘 영남권 예비후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3대 특권 포기와 3선 초과 제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은 특권을 누리고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앞장서 희생해야 하는 자리다"며 "참신한 신인의 진입 장벽을 낮춰 정치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일은 정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불체포 특권 포기 △공항 귀빈실 사적 이용 금지 △국회의원 세비 50% 삭감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제한 등을 서약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과 관련돼 꼭 필요하고 보장해야 할 권리가 아니라면 국회의원 스스로 (특권을) 포기해야 한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모든 후보가 이를 약속한다면 국민들은 우리에게 승리로 화답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