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6개 지자체 '낙동강협의회' 출범…“공동번영 청사진 제시”

경남 양산·김해, 부산 북구·사상·강서·사하구 등 6개 자치단체

11일 ‘낙동강 협의회’ 초대 협의회장을 맡게 된 나동연 양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낙동강 권역에 있는 김해시와 양산시, 부산시 북구·사상구 등 6개 자치단체가 법정 기구인 ‘낙동강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11일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동 협력 사업·비전과 올해 낙동강 주요 현안 사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낙동강 권역 6개 지자체가 공동문제 해결 및 상생발전을 위해 2022년 10월 낙동강협의체(비법정협의회)로 출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법에 따라 전담 인력과 예산을 갖춘 협의회(행정협의회)로 전환했다.

이날 초대 협의회장을 맡게 된 나동연 양산시장은 “낙동강 권역에 사람과 산업이 모이는 기반이 마련돼 가고 있다”며 “협의회는 공동번영의 낙동강 시대를 열어가는 과업 수행을 더욱 체계화하고 효과의 극대화를 창출하고자 법정 공식 행정협의회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은 인간 삶의 현장에 항상 있어 왔고,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 발전하면서 여전히 사람과 함께 공존한다”며 “깨끗한 수질로 사람으로부터 외면받는 강이 아닌, 강과 사람, 자연과 문화의 공존을 지향하는 낙동강 시대를 향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브리핑에서 △낙동강권역 규제개선 △낙동강변생활체육 저변확대 △낙동강변 힐링 문화‧관광 △ 낙동강권역 접근성개선 △낙동강변 생태성 강화 등 올해 협의회 6개 분야 공동사업을 설명했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