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75.7% '부산 계속 거주 희망'…월평균 사교육비 60.9만원
시, 부산사회조사 결과 발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지역사회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1일부터 22일간 진행한 2023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8일 공표했다.
2023 부산사회조사는 1만7860개 표본가구 내 만 15세 이상 시민 3만1800여명을 대상으로 노동, 주거·교통, 문화·여가, 교육, 소득·소비 등 5개 부문(조사항목 54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시민의 직업선택 요인으로 수입(임금)(41.9%), 안정성(20.1%)을 꼽았다. 직장에 취업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된 요인은 유사업종 실무경력이 39.6%로 가장 높았다.
부산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은 10명 중 8.3명이며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시민은 75.7%로 나타났다.
부산의 문화여가시설 만족도는 25.3%(2021년 대비 4.1p↑), 여가 생활 만족도는 24.7%(2021년 대비 6.0%p↑)로 조사됐다. 확충돼야 할 문화여가시설은 체육시설(35.0%), 공연시설(27.2%) 순으로 파악됐다.
학교생활 만족도는 57.4%이며 학교생활 부문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문은 교우관계(71.6%)로 나타났다. 보육환경 만족도는 58.8%, 공교육환경 만족도는 37.6%로 2021년 대비 각각 8.8%p, 2.4%p 상승했다.
가구당 월평균 공교육비는 20.3만원(2021년 대비 0.6만원↑), 사교육비는 60.9만원(2021년 대비 8.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자녀의 교육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한 가구는 64.3%로 집계됐다.
연령별 주로 이용하는 시장으로 20대는 인터넷 쇼핑몰, 30대~50대는 대형마트, 60대 이상은 전통시장 이용률이 높았다.
소득이 있는 사람은 79.9%, 본인의 소득에 만족하는 경우는 22.9%로 2021년 대비 2.5%p 증가했다. 부채가 있는 가구는 38.2%로 나타났으며 부채 사유로는 주택임차 및 구입(73.1%)이 주요 사유로 조사됐다.
대상(노인, 여성, 청년, 영·유아)별 가장 필요한 시책으로 노인은 사회참여 기회 확대(38.1%), 여성은 경력단절 지원(28.5%), 청년은 지역 내 고용창출(34.5%), 영‧유아는 어린이집 확충 및 공보육 강화(41.4%) 시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023년 부산사회조사 결과에 대한 연령별 및 지역별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부산소개-부산통계-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부산형 사회서비스와 희망시설 확충, 대중교통 혁신 등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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