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창녕군수 "촘촘하고 꼼꼼한 맞춤형 복지 실현"

[신년인터뷰]"'인구감소대응 TF단' 구성, 6만 인구 회복"

성낙인 창녕군수 (창녕군 제공)

(창녕=뉴스1) 송보현 기자 = 성낙인 창녕군수는 “새해를 ‘창창한 창녕’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전 공직자와 함께 군민들께 약속한 5개 분야 55개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과 화합으로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쳐 ‘수적석천(水滴石穿)’이라는 말처럼 물방울이 모여 바위를 뚫는 심정으로 창녕 발전을 위해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공약사항으로 5개 분야 55개 사업을 확정했다. 주요 성과는.

▶전 공직자가 노력한 결과 사회복지사업 전국 평가에서 7관왕 수상 및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포함해 14개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총 68개의 기관표창 수상으로 대외적인 인정을 받았다. 또 대한민국 최초 1호 ‘온천도시’ 지정과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쾌거를 이뤘다. 이어 교부세 지원감소로 재정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난해 농촌 협약 및 각종 공모사업 선정 등 국도비 확보 실적에 힘입어 전년보다 3.8% 증액된 664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할 수 있었다.

-올해 군정 역점 과제는.

그동안 성과와 공약 사업을 바탕으로 △다함께 잘사는 경제활력도시 건설 △삶이 행복한 교육·복지지원 강화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구축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육성이라는 5대 역점 과제가 성과를 내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또 올해 시행하는 농어촌버스 천원 요금제 시행, EBS 교육방송 강사 설명회, 대학교 재학생 대상 주거비 지원 등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촘촘하고 꼼꼼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군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인구 6만명 선이 무너졌다. 대응 방안은.

▶군 인구는 5만 7000여명으로 작년 말보다 1000명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 수년 내 5만 인구도 위태롭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은 중앙정부와 공동으로 해결할 과제로 지역 여건을 고려해 중·장기적 정책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다.

이에 부군수를 단장으로 ‘인구감소대응 TF단’을 구성했다. 단기적으로 실거주 미전입자의 전입 독려 정책으로 ‘내직장 및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을 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주거환경 인프라 조성으로 창녕읍 공공임대주택 150세대와 영산면의 국민행복주택 150세대를 건설한다. 2025년 대합면 미니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최대 6000명 정도의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 외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새해부터 주거 장학금을 신설해 창녕 출신 대학생에게 지원한다. ‘농촌지역 경제살리기 프로젝트’로 청년 외식창업공간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 또 맞춤형 청년 인재육성 및 지역정착을 위한 군 청년센터 준공으로 청년정책 아이디어 발굴과 청년 소통공간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필요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인구 감소폭은 줄이고 6만 명 인구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끝으로 새해를 맞아 군민들께 한마디

▶창녕군은 올해 본격적으로 민선 8기가 시작된다. 세계 경제는 어렵지만 군정은 맞바람에 돛을 올려 바람을 가르고 전진하는 ‘역풍장범(逆風張帆)’의 도전정신으로 군민의 저력을 모아 힘차게 도약하겠다. 창녕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