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도심하천 온천천 '국가하천' 승격
부전교회~수영강 합류점 3.79㎞ 구간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대표 도심하천인 온천천이 국가하천으로의 승격이 결정됐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온천천 하류부 3.79킬로미터(km) 구간에 대해 국가하천으로의 승격을 결정했다. 이로써 온천천 하류부는 2024년 2월초 고시를 통해 국가하천이 된다.
온천천은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정수장부터 동래구 수영강 합류점까지 총연장 13.24㎞의 부산 대표 도심하천이다.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이 결정된 구간은 하류부인 동래구 부전교회(온천2호교인도교)부터 수영강 합류점(3.79㎞)까지의 구간이다.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구간에 대해서는 하천공사와 유지관리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재해예방 등 안정적인 온천천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구간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온천천 대심도 빗물저류시설 설치 위치와 겹친다. 이에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부, 기재부 협의 시 국비 지원 필요성 등 명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온천천 하류부가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상습침수지역이던 이 구간의 홍수방어 등 재해예방 기능이 특히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온천천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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