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 국비 1조7956억 확보…지난해보다 11.5%↑

홍남표 시장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전략 실현 예산 확보"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26일 시청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1조795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1조6102억원보다 1854억원(11.5%) 증액된 규모다.

올해 신규로 반영된 주요 국비 지원사업은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기본설계비(30억원)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DX) 지원센터 (42억원) △수소기반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타당성 조사 용역비(5억원) △방산부품연구기관 추진전략 연구(4억원)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 제조AI서비스 개발 및 실증(14억원)이다.

특히 차세대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사업은 전액 국비사업으로, 예타 통과시 총사업비 5000억원과 연간 운영비 200억~30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 사업으로는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조성 사업(8억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30억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10억원) △창원 BRT 구축사업(23억원) △진해신항 건설 1단계(4047억원)가 확보됐다.

창원시는 민선8기 출범 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창원의 미래전략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창원에 소재한 정부산하기관 및 출자출연기관과의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초긴축재정 기조로 전환한 정부예산을 효과적으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직접 국비 확보 관련 브리핑에 나선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의 미래를 위한 본사업 확보의 결실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2025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2024년 연초부터 사업 기획과 발굴에 선제적으로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