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자에 부산BDX컨소시엄 선정

내년 1월부터 순차적 설립 운영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부산BDX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사업자 공개모집에 우수 2개사가 참여했다. 이어 14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동에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2개사의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어 업체별 제안서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진행했다.

정성평과와 정량평가(90:10)를 합산해 종합 평가한 결과 부산BDX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절차를 조속히 거쳐 적합 여부를 판단한 다음 연내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자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정된 사업자는 내년 1월 부산시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순차적으로 설립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개념도(부산시청 제공)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부산이 보유한 물류·문화·금융기반을 활용해 다양한 가치의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화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민간의 자율과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100% 민간법인으로 설립된다.

시는 거래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한다.

손성은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운영되면 부산 블록체인 산업 기반이 조성되고 활성화돼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장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 블록체인 특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