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구조물 추락위험' 경남 호우·강풍 피해 16건(종합)
도내 최다 누적 강수 '지리산 110㎜' 기록
오후까지 도내 일부지역서 5㎜ 비 내려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호우·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경남에 아침 출근시간에 나무쓰러짐, 구조물 추락위험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엔 따르면 6일 낮 12시 기준 경남 김해, 하동, 산청,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8개 시·군에는 이날 새벽부터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앞서 오전 7시50분을 기해 하동과 산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도내에는 16건의 호우·강풍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오전 7시42분쯤 창녕군 영산면의 한 도로에서 하수구가 막혀 도로가 침수돼 소방이 배수를 지원했다.
오전 7시32분에는 양산시 동면의 한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추락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8시18분에는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성원그랜드오피스텔 부근의 한 도로에서 가로등이 기울어져 소방이 안전 조치했다.
이밖에도 나무쓰러짐, 구조물 추락위험, 침수피해 신고가 출근시간에 잇따라 소방이 대응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도내 주요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지리산(산청) 110㎜, 하동 74.5㎜, 양산상북 73㎜, 의령군 65.8㎜, 사천 60㎜, 남해 56.2㎜, 고성 55㎜, 김해시 52㎜, 수곡(진주) 52㎜, 도천(창녕) 51.5㎜, 함안 49.5㎜, 마산회원(창원) 49㎜, 송백(밀양) 47.5㎜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그쳤지만 일부지역에서는 오후 3시까지 5㎜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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