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문화소외계층 위한 가야문화유산 점자 감각 활동지 제작

멀티미디어형 점자 감각 활동지 (인제대 제공)
멀티미디어형 점자 감각 활동지 (인제대 제공)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인제대학교 박물관이 동문 기업인 문화유산 사회적기업 ㈜비추다와 협업으로 장애인·다문화 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이 가야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형 점자 감각 활동지를 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대성동고분군을 비롯해 금관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무덤인 수로왕릉, 금관가야의 왕궁과 항구가 자리했던 봉황동유적을 알기 쉬운 용어와 그림으로 설명하고, 시각장애인의 이해를 돕고자 점자를 특수 인쇄했다.

또 활동지의 QR코드를 활용해 장애인과 외국인이 수어와 외국어(베트남·러시아) 내레이션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인제대박물관은 2019년부터 장애인을 비롯한 문화소외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점자를 활용한 답사 진행, 가야유물 촉감 유물 체험 등을 운영해 왔다.

이번 사업은 국립김해박물관이 주관한 2023년 가야 문화권 박물관협의체 공동 사업 가운데 인제대 박물관에서 선정된 ‘문화 웰빙 프로젝트, 함께 하는 가야 이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