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자체 제작 수능 대비 마무리 자료집 배부

희망 고3 수험생 1만 8251명 대상

경남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자체 제작한 모의고사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마무리 자료집'을 도내 153개 고교에 배부한다.

도교육청은 마무리 자료집으로 최종 점검을 희망한 도내 고3 수험생 1만8251명에게 자료집을 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마무리 자료집을 만들기 위해 대학진학전문위원단 문항분석출제팀과 수능·모의평가,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검토 경력이 있는 도내 고등학교 교사 153명을 출제 및 검토위원으로 위촉해 지난 5월부터 준비해 왔다.

마무리 자료집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 공고’에 따라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타당도 높은 문항을 담았다.

교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

출제팀은 영역별 문항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3년간 전국연합학력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6월·9월 수능 모의평가 등의 출제 경향을 반영했다. 또 교육방송(EBS)연계 교재와 교과 교육과정을 분석해 중요 학습 요소가 출제 문항에 반영되도록 제작했다.

도교육청은 EBS 수능 연계 교재와 연계율 높은 문항,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특성을 반영한 문항을 출제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고교 교육 정상화를 도모하며,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무리 자료집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 개편 방안’에 따라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하는 국어, 수학을 비롯해 영어, 한국사, 사회탐구(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정치와 법, 사회·문화), 과학탐구(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등 총 5개 영역 13개 과목으로 꾸려졌다.

김경규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마무리 자료집은 수능으로 가는 길목에서 갖는 학업 역량의 최종 점검 기회로 고3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료집으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보충하고 수능 적응력을 키워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서는 오는 11월16일 치르는 수학능력시험에 2만9345명이 응시한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