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138만명 방문…35일간 대장정 성료

방문객 115%· 목표액 초과 달성, 총 수입 40억원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행사장 전경(엑스포 조직위 제공).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펼쳐진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목표 관람객과 목표 수입액을 모두 초과 달성하면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개막한 산청엑스포가 19일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누적 관람객은 138만 2000여명으로 집계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34개국에서 4만여명이 방문했다. 당초 목표인원 120만명의 115%를 달성했다.

엑스포 수입은 입장권 판매 수입과 부스 임대 수입, 후원사업 등 총 40억원으로 목표액 36억 40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번 엑스포는 '인생한방 in 산청, 엑스포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을 슬로건으로 테마별 관광, 가족 체험, 먹거리, 힐링 체험 등이 진행됐다.

동의보감촌의 절경과 함께 스마트화된 기술로 무장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산청엑스포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평가받았다.

전통의약과 항노화 산업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미디어 아트, VR 체험, 메타버스 등 최첨단 스마트를 장착하고 체험 위주로 기획된 주제관, 한의학박물관,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은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 혜민서는 한방 진료에 바이오헬스산업을 접목해 방문객별 맞춤형 진료를 무료로 진행해 하루 체험객이 2000명 이상 몰렸다.

동의보감촌 추석 힐링 음악회 장면(엑스포 조직위 제공).

다양한 공연은 엑스포 성공을 견인했다. 윤도현 밴드, 이찬원, 김연자, 김태우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 공연이 화려하게 진행됐다.

극단‘큰들’의 마당극, 버스킹, 퓨전 국악 공연, 마술공연 등 문화공연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안전관리에도 주력했다. 철저한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경호, 교통, 의료, 소방, 운영요원 등 하루 440명 정도의 근무 인원이 비상 체계를 유지했다.

항노화산업관에서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3개국 50여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3회 6일 동안 수출 상담회를 진행, 23건 1552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18억원의 산업관 판매실적도 올렸다.

산청군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약초 판매 업체 94개가 입점한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과 축제 행사장 등 판매장에서는 25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당초 기대한 생산 유발효과 1302억원, 소득 창출 효과 206억원, 부가가치 619억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2452명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엑스포의 성공 개최로 경남 유일 2년 연속 한방약초산업우수특구로 명성을 높이게 됐다"며 "경남 한방항노화산업과 한방항노화웰니스 세계화의 중심에 산청이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도·산청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과 역할을 다해 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