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2023 4차 수난대비 기본훈련 실시

다수 인명 퇴선을 위한 슬립웨이 설치 및 동력서프보드 이용 구조 훈련. (부산해경 제공)
다수 인명 퇴선을 위한 슬립웨이 설치 및 동력서프보드 이용 구조 훈련. (부산해경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가 13일 국립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2023 4차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이 날 훈련은 부산해경, 중특단, 남해해경청 항공대, 부산항 해양교통관제(VTS) 등 4개 해경 세력과 부산시, 해양환경공단, 부산해양수산청, 항만방어전대,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민·관·군 총 9개 기관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유조선의 저수심 좌초사고로 인한 선원해상추락, 화물유 유출 및 선박침수 등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으며 저수심 해양사고를 대응하기 위한 동력서프보드, 다수 인명 퇴선을 위한 슬립웨이를 활용했다.

각 기관은 상황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민관이 상호협력해 해양오염방제 및 사고선박 파공봉쇄를 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민·관·군 간 구조협력 체계 구축과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위기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