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세아특수강 에너지저장시설서 불…소방 1단계 발령 "진화 총력"

소방관 등 83명·소방장비 26대 투입…비상소집 추가 발령
"배터리 냉각 중, 완진까지 시간 걸려"

25일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세아특수강 창원공장 ESS설비 건물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창원소방본부 제공)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25일 오전 7시25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세아특수강 창원공장 내 ESS(에너지저장시스템)설비건물에서 불이 났다.

창원소방본부는 현재 소방관 83명, 소방차 등 장비 26대를 투입해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

불은 당시 공장 ESS설비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을 인지한 근무자가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9시2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오전 10시40분쯤에는 외근직 50%를 동원하는 비상소집도 추가 발령했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는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이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ESS설비 건물 내부에는 배터리 약 3000셀이 있다.

소방당국은 완전 전소 이후에 진화되는 배터리의 특성 상 화재 진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건물 내부의 배터리에 계속 물을 뿌리면서 냉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완진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화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