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핵심 키워드 ‘건강·힐링’…9월15일 개최

10월19일까지 전통의약 체험…한의학 가치·위상·우수성 전달

이승화 산청군수가 22일 동의보감촌 주제관에서 열린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8.22 뉴스1/한송학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현장점검 및 설명회가 22일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주제관 일원에서 열렸다.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의약 체험을 통해 건강과 치유를 만끽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건강 힐링 엑스포다.

건강과 힐링을 핵심 키워드로 메인 행사장인 동의보감촌(231만㎡)에서 30개국 120만 관람객을 목표로 '한의학이 주는 힐링', '전통이 주는 힐링', '산청이 주는 힐링', '힐링이 주는 미래'를 주요 테마로 개최된다.

주요 전시관은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등의 상설전시관과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한방항노화산업관, 혜민서 등 비상설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엑스포주제관은 한의약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들로 구성돼 건강하게 나이 듦의 방법과 웰에이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미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한의학박물관은 한의학의 전통과 미래 의학으로서의 동의보감의 가치와 위상, 우수성을 전달하고 한의학적 체험을 통해 생활 속의 한의학을 제안하는 전시관으로 약초의 정보 전달과 함께 오행 체조, 실감 콘텐츠 관에서 몸으로 직접 한방 체험을 할 수 있다.

한방체험장은 '석경', '귀강석', '복석정' 등 삼석이 위치한 곳에 조성돼 있어 기체조 체험을 통해 항노화의 삶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비상설전시관인 세계전통의약관은 세계전통의학의 미래와 한국 전통의약의 중심 산청을 알리는 영상복합전시관으로 다양한 명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연출된다.

항노화힐링관은 다양한 힐링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한의학의 세계를 보여준다.

혜민서는 조선시대에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의 애민 정신을 재현해 현대화된 한의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의사의 무료 진료와 다양한 한방기기 체험, 어린이 한방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동의보감촌은 자연속에서 힐링과 재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동의보감의 인체 신형장부도를 본떠 조성된 미로공원, 지리산에서 서식하는 자생약초로 꾸며진 생태체험공간인 산청약초관, 산과 산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무릉교, 산림치유센터, 허준 순례길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들로 운영된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별도의 체험 공간으로 동의보감 키즈 체험존도 선보인다. 실제 한약방처럼 연출된 어린이 혜민서는 어린이들이 전통의약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어린이 혜민서에서는 다양한 전통의약 체험과 키다리 요술풍선, 마술공연 등 어린이 맞춤 체험행사들도 있다.

메인무대에서는 엑스포의 주제를 드러내는 창작주제공연 '치유의 땅, 산청 공연을 선보이고, 상설공연으로는 지역우수문화공연, 인기 가수들의 한류퍼포먼스 공연과 해외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곰광장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마당극과 버스킹 공연, 길거리 마술쇼 등으로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대한민국의 기가 모이는 산청에서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로 '민생 한방'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번 엑스포는 국내, 전세계에 적극적으로 산청을 알리고 산청이 세계전통의약시장의 주도권 확보, 국가적으로는 동의보감과 한의약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세계에 알림으로써 ‘K-Medi’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