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방채 456억 조기 상환…103억 이자 줄여 소상공인 지원
- 송보현 기자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고금리 시대 지방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채 456억원을 조기 상환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최대 2032년까지 분할 상환계획이던 지방채 456억원 상환을 9년 앞당긴다. 이를 통해 총 103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한다. 이는 금융지방채 전액 조기 상환으로 향후 시가 부담할 고금리 금융채무는 없어지는 셈이다.
상환 대상 지방채는 주민 생활 편익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지역 신성장산업 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발행한 총 466억원의 지방채 중 남은 원금 456억원이다.
시는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고, 세출 구조를 조정했다. 또한 상·하수도와 기타특별회계 잉여금 450억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탁해 금리가 높은 금융지방채를 조기 상환한다.
홍태용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정부의 긴축재정에 대응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채무 관리로 이자 부담이 높은 금융채를 전액 조기 상환할 수 있게 됐다”며 “조기 상환으로 절약한 이자 비용을 내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 준비와 지역경제 활력 사업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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