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엔데믹 시대 대면 국제교류 강화

김해시 국제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가야문화축제를 찾아 교류행사를 가졌다. (김해시 제공)
김해시 국제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가야문화축제를 찾아 교류행사를 가졌다. (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자매도시와 대면 국제교류를 재개하며 국제화 역량을 높이고 있다.

시는 15일 국제자매도시인 베트남 비엔호아시 대표단이 시를 방문해 제4회 김해국제의생명과학축제(16~17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단은 홍태용 김해시장을 예방하고 김해 전략산업인 의생명·의료기기 산업현장 시찰과 함께 시 365안전센터, 자원순환시설을 방문해 선진행정을 벤치마킹한다.

지난달 개최된 ‘2023 가야문화축제’에도 3개국 3개 국제자매·우호도시 대표단 20여명이 방문했다. 미국 레이크우드시, 베트남 떠이닌성, 일본 무나카타시 대표단은 악천후로 비행기 결항이 속출하는 가운데도 김해를 방문해 4년 만에 재개된 가야문화축제를 빛냈다.

시는 "가야문화축제에 여러 국제자매·우호도시들을 초청했다"며 "지진과 대통령선거로 자국 사정이 어수선한 튀르키예 초룸시를 제외한 많은 도시들이 참석의사를 밝혔지만 일부 도시는 기상 악화로 인한 항공편 결항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무석시는 부시장단을 보내 가야문화축제에 참석, 김해시와 ‘의생명·의료기기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비행기 탑승 전 결항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주한인도대사 역시 같은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에는 국제우호도시 중국 래서시 시장단이 방문해 경제교류 확대를 논의했고 지난 3월에는 주한인도대사 내외, 주부산일본국총영사가 방문해 홍 시장을 접견했다.

홍태용 시장은 “6개국 10개 도시와 국제자매·우호도시 결연을 하고 행정·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주춤했던 국제 교류를 활성화해 세계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