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부산권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 추진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문화재가 땅속에 묻혀 있는 지역 정보의 정확성을 개선하고 문화재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부산권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국비 등 7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부산권(8개 구, 340㎢)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을 시행했다. 대상 지역은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영도구, 서구, 중구, 동구, 북구 등 8개 구였다.

이달부터는 추가로 8억5000만원(국비 5억9500만원, 시비 2억5500만원)을 들여 동부산권(430㎢)에 대래 용역을 실시한다. 2024년 4월까지 부산시 행정구역(770㎢) 전체에 대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기장군,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수영구, 해운대구, 남구, 부산진구 등 8개 구·군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선사시대부터 한국전쟁(1950년) 이전까지의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공간정보를 갱신하고 문화재 보호 방안과 함께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정보는 문화재청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GIS)와 국토교통부 '토지이음'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용역이 마무리되면 부산시 전역에 분포한 매장문화재에 대한 정보와 보호 방안이 마련돼 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