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2023년 건강증진사업’ 대상자 1850명 선정

부산 기장군청 전경.(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청 전경.(기장군 제공)

(부산=뉴스1) 강승우 기자 = 부산 기장군은 백세시대 군민건강 지원을 위한 ‘2023년 기장군 건강증진사업’ 대상자 1850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해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13년간 군비 총 120여억원으로 1만8000여명의 군민들을 지원했다.

군은 지난 1월 2∼13일 건강검진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지역주민 총 2755명이 접수했고, 건강증진사업 대상자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와 391명의 예비 대상자를 선정했다.

건강검진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은 암종합검진 또는 뇌혈관 정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해 의학원에서 8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이중 △만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은 검진비용 80만원 전액을 지원받는다.

해당 조건이 아니어도 만 40세 이상 군민은 70만원을 지원받아 본인부담금 10만원만 내면 고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의학원에서는 군으로부터 통보받은 대상자순별로 개인에게 연락해 검진 날짜를 예약하고 올해 안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군은 지난해 10월27일 의학원과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까지 군비 총 38억원을 투입해 매년 1850명의 군민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의식을 높여 건강증진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주민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ordly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