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재윤 금정구청장 "구 미래 100년 주춧돌 역할 할 것"
금샘로 조기 개통,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
노포동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
- 강승우 기자
(부산=뉴스1) 강승우 기자 = “금정구 미래 100년을 위한 주춧돌의 역할을 수행하겠다.”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은 13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임기가 끝나더라도 후임 구청장들이 구정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금정구의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금정구의 미래 발전 가능성은 공약이 이뤄질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취임 후 6개월을 돌아보며 “새로운 금정의 로드맵을 만들고 여정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지나가는지도 몰랐다”며 “구민들의 열망을 담아 공약사항을 4대 분야 28개 사업으로 세분화해 충실히 반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직후 최우선 과제로 금샘로 조기 개통과 침례병원의 공공병원화를 꼽았다. 현재 추진 상황은.
▶금샘로는 부산대학교 통과 구간이 개통되지 않아 교통 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부산대 내부적으로 의견이 조율되지 않아 사업시행자인 부산시와 협의에 어려움이 많다. 앞으로 지역 정치권, 관계 기관과 힘을 모아 부산시, 부산대학교 측과 긴밀히 협조하고 원만히 합의해 조속히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기관장 회의 등을 통해 행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다른 현안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구민 모두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 최근 복지 관련 부처 회의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침례병원의 보험자병원 전환 필요성과 부산시의 사업비 분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우리 구도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
-노포동 복합환승센터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노포동 종합터미널 일대는 고속도로와 도시철도, 시외버스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동부산 교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노포역 일원은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이라는 이중 규제로 묶여 있어 지역 주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계신다. 2011년도 노포동 부산종합터미널 개발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에 여러 차례 개발을 건의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부산시에서 수립 중인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에 노포역 주변 개발사업을 반영함으로써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 구에서도 이중 규제를 완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부산시와 정부, 지역 정치권 등에도 규제 완화와 지역개발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과 연계한 지역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로 개발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 구정과 비교해 현재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은.
▶민선 8기 금정구 핵심 키워드는 ‘예방행정’이다. 사후약방문식 처방행정이 아닌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행정의 원칙을 구정 전 분야에 담아 민선 8기 구정을 이끌어 갈 것이다. 출범 초기부터 강조했던 예방행정 강화를 위해 41개 중점과제를 발굴해 금정구 예방행정 강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 사전에 문제점을 진단해 통상적인 재난·재해뿐만 아니라 구정 전 분야에 확장 적용해 단기적인 안전 위해요소를 관리하고 미래수요에 대비한 장기적 관점으로 구정을 펼쳐 갈 계획이다. 금정구 특색에 맞게 예방행정을 시스템화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해 구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에는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둘 건지.
▶2023년은 민선 8기 사업들을 본격적 궤도에 올려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변화의 중심, 새로운 금정’을 목표로 역동적 경제 도약으로 가치를 더하는 미래성장, 따뜻한 동행으로 모두가 행복한 포용복지, 안전한 일상으로 예방이 먼저인 안심도시, 세대와 소통하는 치유와 녹색 생태문화의 4대 구정 운영 방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 다시 활기찬 금정’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 올해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예방행정 강화를 위한 안전, 인구 구조변화 대응 및 복지정책 확대를 중점으로 민선 8기의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안팎의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민선 8기 금정의 미래를 열어가는 뜻깊은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새해을 맞아 구민에게 한마디.
▶미래를 준비하는 예방행정 중심의 구정 운영으로 희망이 있고,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금정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구민의 일상 속으로, 행정의 현장으로 언제든 달려가 더 가까운 곳에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lordly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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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민선 8기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자치단체장과 지역국회의원, 정당 지역위원장, 교육감, 의회의장 등을 만나 2022년을 뒤돌아 보고 2023년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