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4주만에 1만8500명 발길
- 김용구 기자
(창원=뉴스1) 김용구 기자 =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영원한 유산' 전시회에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지난달 28일부터 22일까지 관람객 1만8500여명이 다녀갔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1월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과 대구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에 기증한 60점이 선보인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대변하는 거장 40여명의 한국화, 회화, 조각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국인 삶과 정체성을 표현한 이중섭 작가(1916~1956) , 끊임없는 조형실험을 통해 새로운 미술을 추구한 권진규 작가(1922~1973)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2회 전시해설사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 1회 평균 30여명이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평생 수집한 미술품 1590점을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한 바 있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전시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립미술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예약은 받지 않으며, 올해까지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립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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