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동 동섬 인근 해상 어선 전복…2명 구조

20일 오전 부산 다대동 동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간 충돌사고로 물에 빠진 선장과 선원을 해경이 구조하고 있다.(부산해경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일 오전 9시9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 동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1척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어선 선장(70대)과 선원(40대) 등 2명이 물에 빠졌지만 해경에 구조됐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낚시어선 B호(6.77톤, 승선원 4명)가 이동 중 A호(1.11톤, 연안복합, 승선원 2명)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면서 A호가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전복된 A호 승선원 2명을 사고 발생 10여분 만에 구조했다. 승선원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이 B호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한 결과 이상 없었으며 사고해역 주변 해양오염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된 A호는 예인선을 통해 인근 성창항으로 입항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B호 선장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