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넘버 블록스' 국내 초연…개관 20주년 극장 용

2025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시즌 레퍼토리 7일 공개

2025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시즌 레퍼토리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2025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시즌 레퍼토리'를 공개했다.

극장 용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 9편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올해 공연작을 살펴보면 영국 BBC 방송의 인기 교육 프로그램 '넘버 블록스'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뮤지컬이 돋보인다.

뮤지컬 '넘버 블록스'는 3월 말에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어린이가 숫자 캐릭터들과 함께 모험하면서 수학의 기초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도록 놀이와 학습을 결합했다.

11월 무대에는 기획공연 '사유하는 극장'이 돌아온다. 4년 차를 맞이한 이 기획공연은 극장 용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콘텐츠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반가사유상'과 '사유의 방'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사유와 성찰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1월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 시즌3', 6월부터는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특별기획공연 '박물관 연계 시리즈' 3편을 차례로 공연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창작 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가 무대에 오르고, 가을에는 판타지 첩보 액션 뮤지컬 '코드네임X'가 관객을 만난다.

타임슬립 역사 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 시간의 문을 열다'가 2025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정용석 사장은 "극장 용은 지난 20년 동안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에 특화된 무대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최대 60% 할인 혜택을 포함해 새로운 시즌 패키지 티켓도 선보인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시즌 레퍼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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