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손숙·이상윤 뜬다…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1월 개막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내년 1월 7~3월 3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고전 명작 '세일즈맨의 죽음'이 내년 1월 7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공연 당시 매진 행렬을 이뤘던 작품으로 이번에 두 번째로 관객과 만난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미국의 극작가 아서 밀러(1915~2005)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1949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뒤 퓰리처상, 토니상, 연극 비평가상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평범한 세일즈맨 '윌리 로먼'이 대공황이라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직업과 가족을 잃어 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메리칸드림'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가족 구성원의 내면을 세밀히 조명해 삶과 가족의 가치를 그린다.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윌리 로먼' 역은 박근형·손병호, 윌리 곁을 지키는 '린다 로먼' 역은 손숙·예수정이 맡는다.
윌리의 큰 기대 속에 가족의 자랑으로 자랐지만, 그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었던 큰아들 '비프 로먼' 역에는 이상윤·박은석이 캐스팅됐다.
윌리의 둘째 아들 '해피 로먼' 역에는 김보현·고상호가 낙점됐다. 이외에도 신현종, 이남희, 박윤희, 구준모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동아연극상 작품상 등 연극계 다수의 상을 받은 김재엽이 맡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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