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야 생시야? 네버랜드로 GOGO!"…서울시발레시어터 '피터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11월 2~3일

서울시발레시어터 '피터팬' 공연 포스터(마포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일과 3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 발레 '피터팬'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 데렐라' '댄싱뮤지엄'의 뒤를 잇는 새 작품이다.

'피터팬'은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환상의 섬' 네버랜드로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발레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어린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작을 각색해 다양한 캐릭터들 매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후크 선장' 역은 배우 고훈목이 맡아, 밉지 않은 악역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훈목은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라이어' 등 다수의 무대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피터팬' 역은 오동구 카탄바타르, 동심을 잃지 않는 소녀 '웬디' 역은 이단비가 맡는다. 둘 다 서울발레시어터 소속 무용수다. 이외에도 황경수를 비롯해 20여 명의 무용수들이 함께한다.

마포문화재단 측은 "이번 '피터팬'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각적 환상의 향연으로, 마치 꿈이 현실이 되는 무대에서 관객들이 네버랜드로 떠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발레시어터는 1995년에 설립된 민간 발레단이다. 클래식 발레를 비롯해, 미디어아트와의 기술융합 등 실험적인 창작 발레 공연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마포문화재단 상주단체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가족 발레 공연 '피터팬' 사진(마포문화재단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