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이효리도 선보였던 '이 춤'의 매력…'2024 봉산탈춤 축제'

5~6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봉산탈춤 다 모여라' 공연 모습(봉산탈춤보존회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사단법인 국가 무형유산 봉산탈춤보존회는 봉산탈춤이 품고 있는 역사와 흥 문화를 알리기 위해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24 봉산탈춤 다 모여라!' 축제를 연다.

올해 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 봉산탈춤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봉산탈춤은 황해도 봉산군의 전통춤으로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한국의 탈춤'으로 등재됐다. 전국 18개의 탈춤 중 가장 활기찬 동작과 익살스러운 재담 등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탈춤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이효리 등이 봉산탈춤을 활용한 케이 팝(K-POP) 공연을 선보여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K-컬처의 시작, 봉산탈춤'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봉산탈춤 공연뿐만 아니라 △봉산 탈 만들기 체험 △봉산탈춤을 모티브로 한 패션쇼 △봉산탈춤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한지의상 디자이너 전양배가 참여한다. 전양배 디자이너는 25년 동안 전주시립극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전남도립국악원, 수원시립공연단 등에서 60여 편의 무대의상을 기획하고 제작해 왔다. 이번 패션쇼에서도 창의적인 발상을 바탕으로 한지의 풍부한 표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선 봉산탈춤을 모티브로 한 패션쇼가 펼쳐진다.(봉산탈춤보존회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