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무섭지만 친구 찾으러 용기 내요…뮤지컬 '수피아의 노래'
광진어린이공연장, 오는 21일~10월 19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광진문화재단은 뮤지컬 '수피아의 노래'를 오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광진구 광진어린이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수피아의 노래'는 어린이 뮤지컬 전문 공연 제작사인 '숲아트'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7살 청각장애 소녀 '수피아'가 자신의 소중한 친구를 찾기 위해 숲으로 모험을 떠나고, 그곳에서 숲속 친구들을 만나 우정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 소녀 '수피아'는 이미주·최아라가 연기한다. 수피아를 도와 피아노를 찾아 떠나는 친구 '여우' 역에는 이유미·백라예가 낙점됐다. 과거에 사냥꾼들에게 귀를 다친 이후 숲의 소리를 빼앗아 가는 존재 '부엉이'는 김민기가 맡는다.
광진문화재단에 따르면 뮤지컬 '수피아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동화책 '수피아, 숲 소리를 부탁해!'가 오는 20일 파란자전거 출판사에서 발간된다. 원작 뮤지컬의 극작을 맡은 윤혜선 작가가 동화로 창작하고, 포근한 그림체로 사랑받는 릴리아가 작화를 맡았다.
책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공연의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어린이 뮤지컬을 동화책으로 새롭게 출간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사례다.
뮤지컬 '수피아의 노래'는 10월 12일 공연 종료 후엔 뮤지컬과 동화의 원작자인 윤혜선 작가의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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