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컬 일냈다"…'위대한 개츠비', 美 토니상 의상상 수상
'위대한 개츠비' 린다 조, 의상상 받아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토니어워즈는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앞서 10일(현지시간)에 진행된 제68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최우수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신춘수 프로듀서 표 '케이(K) 뮤지컬'이 이뤄낸 또 하나의 쾌거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토니어워즈에서 의상 디자인상을 받게 돼 무척이나 기쁘다"면서 "의상 디자인을 담당한 린다 조는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여 1920년대 의상을 세련되고 멋지게 재현해 냈다, 덕분에 관객들은 순식간에 개츠비의 세계로 빠져들어 몰입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관객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제21회 씨어터 팬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총 19개 부문 중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무대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을 수상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 소설로 손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의 원작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광란의 1920년대 미국 시대상을 투영한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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