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바로 지금 보호해야 합니다"…'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

유인촌 장관 "정당한 대가 지불 당연히 하는 문화 자리 잡아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총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5.30/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케이(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을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개최한다

정부는 갈수록 국제화·지능화되어 가는 저작권 범죄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을 발표하고,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에 대한 빠른 접속차단 및 수사 진행과 더불어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문체부와 보호원은 국민의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고자 콘텐츠를 제값 내고 이용하는 저작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불법유통을 근절하는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을 올해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은 그 시작이다.

지킴이는 콘텐츠를 가장 활발하게 소비하는 대학생 50명과 영상·유통·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콘텐츠 기업 37개로 구성됐다.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는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저작권 보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본인의 SNS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확산한다. 또 단속 사각지대에서 이뤄지는 불법유통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실제 저작권 침해 사례 발견 시 대국민 저작권 침해 신고사이트에 신고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가수 흰(HYNN)이 부른 저작권 보호 캠페인 노래 '바로 지금 송'도 처음 공개된다. 케이팝 그룹 '아이브'와 배우 백성현은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에 동참하며 저작권 가치를 존중하자는 영상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저작물을 이용할 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경시하는 풍토가 비정상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국민 모두에게 확산되는 것이야말로 우리 콘텐츠 토양을 지켜내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자 든든한 보호막이 될 것"이라며 "K-저작권 지킴이가 케이-콘텐츠의 든든한 지킴이로서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과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