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긍정적 이미지 구축에 AI 활용"…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문체부, 오늘 광주과학기술원과 업무 협약…2026년까지 구축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 사회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문체부는 15일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과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스트는 국내 대학 1위의 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팅 환경(HPC-AI, 6PF)과 국가데이터센터(AICA) 기반 시설을 비롯해 우수한 연구진과 역량을 갖춘 기관이다.
지난달 말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한 민간위탁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업무협약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2026년까지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한다.
문체부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 관련 해외 뉴스를 모니터링하고 2009년부터는 유의미한 기사들을 정책자료로 참고해 왔다.
이와 관련 최근 10여 년간 해외 뉴스를 분석해 보면 한국의 국가적 위상과 케이(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 관련 관심사가 다변화했고 보도량도 크게 증가했다.
2012년 대비 2023년 국제 뉴스 모니터링양은 447%나 증가했으며 과거 해외 뉴스가 북한과 북핵 관련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대중가요와 한식, 드라마, 영화, 전통문화 등 문화 콘텐츠를 비롯한 한국 사회 전반으로 확장됐다.
새로 구축하는 플랫폼은 폭넓게 정보를 수집하고 AI를 활용해 내용 분류와 주제(토픽) 추출, 주제어 관계 분석, 감성 비교 분석 등 다각도의 분석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국제 사회의 현안과 한국에 대한 관심 사안을 더욱 정확하고 섬세하게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AI 활용은 전략적 대외 홍보 전략 수립뿐 아니라, 부정적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주는 위기 상황, 안보 현안 등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AI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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